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우나는 혈액순환 개선, 신진대사 촉진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낸다.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영국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나 특정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사우나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우나를 하면 피부온도는 40도 정도까지 급속히 증가한다. 웬만하면 바로 땀이 나기 시작해 15분 정도 있으면 땀 배출량이 500mL까지 치솟기도 한다. 심박출량(심장에서 온 몸으로 나가는 혈액량) 때문이다. 평소에는 심박출량의 5~8%만 피하층으로 가지만 사우나 시에는 50~70%정도까지 피부로 몰리게 된다. 몸 전체의 열이 증가하면 혈관이 확장돼 혈액순환이 촉진된다.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이다. 몸의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져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감이 심하고, 더위를 잘 타고 땀이 많이 난다. 이때 사우나처럼 뜨거운 공간에 있으면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려 탈수 증상이 올 수 있다. 체액량이 줄어 혈압이 떨어지고 근육 경련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실신할 위험도 있다. ◇심장질환 심장질환자들은 사우나로 혈류량이 갑작스럽게 증가하면 무리가 갈 수 있다. 미국 하버드의대는 고혈압,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는 사우나 전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심장병 병력이 있거나 고혈압을 앓는 환자는 사우나 전 몸에 따뜻한 물을 붓는 등 천천히 체온을 높여야 한다. 사우나 시간은 10~15분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당뇨병 당뇨병이 심하면 피부 감각이 둔해진다. 사우나 안이 뜨거워도 잘 느끼지 못해 화상, 궤양 등의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당뇨병이 있으면 한 번 생긴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악화하기 쉽다. 당뇨병 환자는 사우나에 들어가기보다 간단한 반신욕 정도만 하는 게 좋다. 사우나에 들어가더라도 고온 사우나는 피해야 한다. 사우나 후에는 다친 곳이나 물집, 부기 등이 생기지 않았는지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하지정맥류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다리가 저리고 붓고 피곤해 사우나 온찜질을 하려는 사람이 많은데 주의해야 한다. 사우나 열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확장해 정맥에 혈액이 더 많이 고여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부기를 줄이려면 다리를 높이 올리거나 스트레칭 등으로 다리 근육을 풀어 주면 된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신어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방법이다. 한편, 건강한 성인이어도 음주 후 사우나를 하면 안 된다. 알코올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는데 사우나로 혈관이 더 확장하면 저혈압을 일으키거나 쓰러질 가능성이 높다. 부정맥으로 인한 급사 확률까지 높아진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2/26/2024022602746.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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