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성기 주변에 노폐물이 축적돼 생긴 때처럼 보이는 덩어리를 ‘치구(恥垢)’라고 한다. ‘스메그마’나 ‘귀두지’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남성과 여성 모두 겪을 수 있다. 건강과 무슨 연관이라도 있는 걸까? 치구는 소변이나 정액, 요도분비선에서 배출된 물질들이 쌓여서 생기는 노폐물이다. 남성은 음경의 포피와 귀두 사이에 여성은 클리토리스 주변이나 소음순 안쪽에 생긴다. 하얀색 혹은 옅은 노란색 때처럼 보이고 독특한 냄새를 풍긴다. ‘미코박테리움 스메그마티스(Mycobacterium smegmatis)’라는 세균이 생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구는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남성에게서 가장 흔하다. 또 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사춘기 무렵 잘 생긴다.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속옷이나 바지를 자주 입는 경우,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살이 쪄서 허벅지가 닿거나 오랫동안 앉아 있는 상황에서 잘 생기고 냄새도 많이 난다. 과도하게 증식하면 썩은 생선 비린내와 같은 악취가 난다. 치구는 냄새가 심하지 않으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치구에 포함된 물질들은 항균작용으로 외부 병원균의 침투를 막아주고 점막을 마르지 않게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남성의 경우 포경수술을 하면 치구가 생기지 않고 냄새도 줄어들지만 치구 자체가 포경수술을 해야 하는 이유는 아니다. 다만 과도하게 쌓인 치구를 방치하면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그 자체로 세균, 곰팡이 등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발생한 염증 탓에 피부가 자극을 받으면 남성은 포피염, 여성은 질염, 음핵유착 등을 겪을 수 있다. 치구의 위생적 관리방법은 남성은 포피를 뒤로 재껴 귀두를 노출하여 따뜻한 물로 부드럽게 씻어주고, 여성은 소음순을 살짝 벌려서 클리토리스 주변 피부를 샤워기 수압을 약하게 해서 씻으면 된다. 때를 밀듯 세게 문지르면 귀두나 클리토리스 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부모가 남자아이의 치구를 제거하겠다고 포피를 과도하게 뒤로 당기는 건 유의해야 한다. 남성의 포피는 태어날 때 귀두에 붙어있고 점차 나이가 들면서 분리되는데 강제로 이를 당기면 수축으로 인한 통증, 출혈, 피부 파열, 흉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2/16/2024021602213.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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