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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여성암

스크랩 막을 수 있지만 아직도… ‘이 암’으로 인한 사망 2분에 1건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2. 15.

전 세계에서 자궁경부암에 걸려 사망하는 환자가 2분마다 1명씩 나오고 있으며, 중·저소득 국가의 낮은 백신 접근성이 질병 극복을 제약한다는 유엔 산하 기구의 진단이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 세계에서 자궁경부암에 걸려 사망하는 환자가 2분마다 1명씩 나오고 있으며, 중·저소득 국가의 낮은 백신 접근성이 질병 극복을 제약한다는 유엔 산하 기구의 진단이 나왔다.

유엔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D)의 홍보 책임자인 에르비 베어후셀은 13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브리핑을 통해 "자궁경부암이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암 중 하나이지만 세계 어딘가에서 2분마다 한 명의 여성이 이 병으로 사망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하루 720명 이상의 자궁경부암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베어후셀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인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의 접종률이 국가별 소득에 따라 큰 격차를 보이는 점이 질병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라고 짚었다.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목 부분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주요 원인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 감염이다. 초기 증상은 비정상적인 질 출혈, 골반통증, 악취가 나는 질 분비물 등이 동반된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적지 않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치료법은 암의 병기와 크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보통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베어후셀은 "HPV 검사와 치료, 백신 접종이 자궁경부암을 막을 방법이지만 국가별 백신 접근성에 제약이 생기고 코로나19 대응에 의료 역량이 소진되는 문제 등으로 전 세계 여자 아동·청소년 5명 중 1명만 예방접종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브리핑에 동석한 프레보 바랑고 세계보건기구(WHO) 비전염성 질환 담당 박사도 "저소득,  중간 소득 국가의 치료 접근성이 자궁경부암 극복의 중요 과제"라며 "더 많은 아동·청소년이 예방접종을 하고 검진과 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진다면 2030년께 자궁경부암 퇴치를 향한 길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2/14/2024021401715.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