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빨리 먹으면 위에 부담을 줘 위염 발병 위험이 커진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후루룩' 음료 마시듯 5분 안에 식사를 끝내는 사람이 많다. 식사 외 할 일이 많다거나, 이미 밥을 빨리 먹는 게 습관이 됐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16년 고대안산병원 건강검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평균 식사 시간은 5~10분이 44%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체중 증가나 위염으로 이어지는 등 건강에는 악영향만 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포만감 못 느껴 과식, 비만 위험 빠른 식사는 오히려 과식을 부른다. 보통 음식을 먹으면 위벽이 팽팽해지고 혈당이 높아지는데, 이때 뇌 시상하부에 있는 포만중추가 자극받아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분비된다. 렙틴이 작용해 몸이 포만감을 느끼려면 최소 20분이 필요하다. 하지만 급하게 밥을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는 속도가 밥 먹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밥을 먹은 뒤에도 빨리 배가 고파진다. 따라서 이후 과식하거나 간식을 찾기 쉽다. 이는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지방합성도 증가해 위장병이나 비만·당뇨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10분 안에 먹으면 위염 발생 위험도 커 밥을 빨리 먹으면 위에 부담을 줘 위염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실제로 강북삼성병원 서울종합검진센터 연구에 따르면, 식사시간이 ‘5분 미만’이거나 ‘5분 이상~10분 미만’인 사람은 ‘15분 이상’인 사람보다 위염 발생 위험이 각각 1.7배, 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시간이 ‘10~15분’인 사람 또한 위염 위험도가 1.5배 증가했다. 연구팀은 급하게 먹는 습관 때문에 식사량이 늘면 음식물이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위 점막이 위산에 오랫동안 노출되고 위장관계 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분 이상 천천히 먹어야 밥을 먹을 때는 뇌가 음식을 충분히 섭취했다고 느낄 수 있도록 20분 이상 천천히 먹는 게 좋다. 음식은 30회씩 꼭꼭 씹어 먹는다. 음식을 많이 씹을 때 분비되는 침 속 '페록시다아제'라는 효소는 세포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몸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밥 먹을 때 스마트폰이나 TV를 보면서 먹는 것도 자제한다. 식사에 집중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평소보다 음식을 빨리 먹고 대충 씹어 삼키기 쉽다. 또 뇌가 음식을 얼마만큼 먹었는지 인지하는 데도 방해가 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1/09/2024010900919.html |
출처: 고부내 차가버섯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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