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무좀은 흔하게 발생한다. 증상에 따라 적절한 약을 선택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무좀 치료를 할 수 있다./게티이미지뱅크
겨울은 여름만큼이나 무좀이 극성을 부리는 시기다. 추위를 이겨내려 두꺼운 양말을 신고 있으면 쉽게 땀이 차고, 겨울 신발 특성상 통풍도 잘되지 않아 발에 무좀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무좀을 일으키는 피부사상균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번식한다. 무좀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적절한 무좀약을 선택해 빠르게 무좀에서 벗어나보자.
◇국소마취 성분 리도카인·벤조카인, 청량감 주는 멘톨 성분 효과
무좀약은 증상별로 효과가 더 좋은 약이 따로 있다. 심한 가려움증의 경우, 리도카인이나 벤조카인과 같은 국소마취제 성분과 청량감을 주는 멘톨이 함유된 약이 효과가 좋다. 이 성분들은 무좀으로 인한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각질이 심한 무좀이라면, 각질 연화 효과가 있는 우레아 성분 제품이 유용하다. 우레아 함유 제품은 무좀으로 인해 각질이 지나치게 많이 발생하는 불편을 줄여줄 수 있다. 단, 무좀환자의 각질은 무좀이 나으면 보통 해결되므로, 무좀약으로 먼저 충분히 치료한 다음 우레아 크림을 추가로 사용하는 게 권장된다.
위와 같은 약을 사용해도 효과가 없다면, 먹는 무좀약 사용이 대안이 된다. 치료가 잘되지 않는 손발톱 무좀이라면, 먹는 무좀약의 효과가 더욱 좋다. 특히 발톱 무좀 감염 면적이 50% 이상인 경우, 손발톱의 반달(기질)까지 무좀 감염이 이뤄진 경우라면, 먹는 무좀약 사용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한편, 겨울철 무좀을 예방하려면 두세 가지의 신발을 하루씩 번갈아 신는 게 좋다. 외출 후에는 신발 속을 드라이어로 살짝 말려주거나 신문 등을 끼워 신발 속 습기와 냄새를 제거해주면 무좀 예방에 더욱 도움이 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2/27/202312270226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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