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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게시판

스크랩 나이 드니 입맛 없어졌다는 부모님, 몸에 문제라도 생긴 걸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3. 12. 18.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면 식욕이 예전 같지 않다. 젊을 때 잘 먹었던 음식들도 왠지 모르게 맛이 없어진다. 일부러 더 먹어보려 했으나 이 역시 쉽지 않다. 몸에 문제라도 생긴 걸까?

식욕 저하는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변화 중 하나다. 섭취한 음식물은 위가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과정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데, 나이가 들면 위 탄력이 저하돼 음식물이 잘 내려가지 못하고 소화도 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먹는 양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노인은 십이지장에서 분비되는 식욕 억제 호르몬 ‘콜레시스토키닌’의 혈중 농도가 높은 반면 식욕을 돋우는 ‘노르에피네프린’이 감소하는 것 역시 식욕이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

나이가 들수록 후각·미각 또한 감퇴한다. 후각 기능이 줄어들어 냄새를 맡지 못하면 음식을 먹고 싶은 마음도 사라진다. 미각도 마찬가지다. 맛을 느끼는 ‘미뢰’의 미세포가 감소하면 미각이 무뎌지고 식욕을 잃게 된다. 이밖에 복용 중인 만성질환 약이나 침 분비 감소, 노인우울증 등도 식욕을 저하시킬 수 있다.

입맛이 없어도 먹는 양을 급격히 줄여선 안 된다. 식사량이 줄면 영양 상태가 불균형해져 여러 질환에 취약해진다. 특히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할 경우 근육량이 줄고 면역력이 약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욕이 없을 때는 음식 맛과 색깔, 모양에 변화를 줘보자. 국, 찜 요리에 계란이나 채소로 만든 형형색색 고명을 올리는 식이다. 건강에 문제가 되지 않는 한에서 음식을 조금 달거나 짜게 먹는 방법도 있다. 식사를 거부할 정도로 식욕이 떨어졌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2/14/2023121402339.html
 

출처: 고부내 차가버섯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