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는 고혈당이 폐 수지상 세포 기능을 저해해 중증 폐 질환 위험이 높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 환자가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이유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당뇨병 환자는 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등에 감염되면 중증 폐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사망한 환자의 35%가 당뇨병 환자였다. 이스라엘 와이즈만 과학 연구소 연구팀이 1형 및 2형 당뇨병 쥐를 다양한 바이러스성 폐 감염에 노출시켰다. 당뇨병 쥐가 인플루엔자 등 폐 병원체에 노출되자 치명적인 폐 감염이 발생했다. 당뇨병 쥐는 폐가 심각하게 손상돼 결국 사망했다. 반면, 당뇨병이 없는 쥐는 면역체계가 감염 부위를 제거하고 조직 치유를 촉진했다. 연구팀은 감염된 당뇨병 쥐와 당뇨병이 없는 쥐에서 15만 개 이상의 단일 폐 세포를 수집 및 분석했다. 유전자 발현 분석 결과, 고혈당이 폐 수지상 세포 특정 부분을 교란해 면역 반응을 떨어뜨렸다. 체내 혈당 변화가 당 대사 부산물을 축적하고, 정상적인 유전자 발현 방해해 비정상적인 단백질을 생산하는 기전이다. 연구팀이 당뇨병 쥐에게 적절한 인슐린을 투여하자 수지상 세포의 면역 반응이 회복돼 바이러스성 폐 감염으로부터 보호됐다. 연구에 참여한 에란 엘리나브 박사는 “당뇨병 환자는 철저한 혈당 조절을 통해 폐 감염을 완화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Nature)’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2/15/2023121501472.html |
출처: 고부내 차가버섯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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