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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폐암

스크랩 미드 '빅뱅이론' 배우 미쿠치 "내가 왜 폐암?"… 비흡연자 폐암 이유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3. 12. 15.

미국 드라마 빅뱅 이론에 출연한 케이트 미쿠치(왼쪽)과 그의 폐암 수술 후 모습./사진=CBS 뉴스, 틱톡 ‘katiemicucci’ 캡처
미국 드라마 '빅뱅이론'에서 라제시의 여자친구 '루시'역을 맡았던 케이트 미쿠치(43)가 최근 폐암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케이트 미쿠치는 자신의 SNS에 폐암 수술 후기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미쿠치는 "어제 폐암 수술을 했다"며 "나는 평생 한 번도 담배를 피워본 적이 없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나마 좋은 소식인 건 일찍 발견해서 지금 괜찮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담배를 안 피워도 폐암에 걸릴 수 있을까?

담배를 안 피워도 폐암에 걸릴 수 있다. 실제 폐암 환자의 20~30%는 비흡연자라는 조사 결과가 있다. 비흡연자가 폐암에 걸리는 대표 원인으로는 간접흡연이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간접흡연을 하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2~2배 증가한다. 흡연자 옆에 있으면 비흡연자도 흡연자가 내뱉는 '주류연'과 담배가 타들어 가면서 생기는 '부류연'을 마시게 된다. 간접적이라고 해도 자주 담배 연기를 맡으면 주류연·부류연 속에 있는 독성물질 때문에 폐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대기오염도 폐암을 일으킬 수 있다. 아황산가스, 질소 산화물, 납, 오존 등 대기 속 10µm(마이크로미터) 이하 오염물질이 호흡기로 들어오면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 현재 국제암연구소는 대기오염을 폐암유발 원인으로 지정하고 있다. 광산 주변이나 석면공장 인근에서 장기간 공기를 통해 석면을 흡입해도 폐암이 생길 수 있다.

조리할 때 나오는 연기와 냄새에 함유된 미세먼지도 폐암을 일으킨다. 환경부가 환기 없이 주방을 밀폐한 후 고등어, 삼겹살, 계란 프라이, 볶음밥 등을 굽는 실험을 진행한 적이 있다. 그 결과, 초미세먼지 주의보 수준보다 순서대로 25배, 15배, 12배, 2배 넘는 초미세먼지를 내뿜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폐암학회가 비흡연 여성 폐암 환자 226명과 환자가 아닌 대조군 76명의 생활 습관을 조사한 결과, 폐암 환자군이 대조군보다 요리할 때 주방 연기가 훨씬 많이 나오는 경향이 있었다.​

가족력이 있어도 폐암에 걸릴 수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가족 중에 폐암 환자가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병 위험이 2~3배 정도 높다. 이밖에 폐렴·폐결핵·만성폐쇄성폐질환 등 질환도 폐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점점 기도가 좁아져 숨을 잘 내쉬지 못하는 질환)은 폐암 발생 위험이 2~3배 정도 높다. 평소 이런 기저 질환이 있다면 정기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2/14/2023121401247.html
 

출처: 고부내 차가버섯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