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많은 기간동안 고지방 식품을 섭취하면 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트레스가 많을 때 고지방 식품을 섭취하면 혈관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이 18~30세의 건강한 성인 21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무작위로 저지방 식단(총 지방 11.4g) 혹은 고지방 식단(총 지방 56.5g)을 섭취했다. 식사가 끝나고 1시간 반 뒤, 참여자들은 8분간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됐다. 참여자들은 8분 동안 속도를 높여 암산을 했고, 10개의 답이 나올 때마다 시끄러운 부저 소리를 들었다. 오답인 경우에는 다른 참여자들과 경쟁을 하고 있고, 각 오답에 대해 점수를 잃었다는 설명을 들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중성지방(트리글리세라이드) 농도를 측정해 혈류, 혈압 및 심혈관 활동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고지방 식품을 섭취하면 혈관 기능이 1.74% 감소했다. 고지방 식사를 한 사람은 저지방 식사를 한 사람보다 혈중 중성지방 농도가 높았고 혈관 탄력성이 떨어졌다. 연구팀은 지방이 스트레스로 인한 혈관 기능 손상을 가중시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고지방 식품을 섭취하면 전두엽 피질의 대뇌 산소 공급이 약화돼, 저지방 식사를 할 때보다 체내에 전달되는 산소량이 줄어든다. 이는 신체가 스트레스로부터 회복하는 속도를 더디게 한다. 뇌에 산소 공급이 줄어들면 기분 및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쳐 스트레스를 더 가중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카타리나 렌데이로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고지방 식품에 끌리는 경향이 있다”며 “고지방 식품이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적, 심리적 반응을 악화시킨다는 것을 깨닫고 스트레스에 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코코아, 베리류, 포도, 사과, 각종 채소 등 폴리페놀이 풍부한 건강한 식품을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2/06/2023120602272.html |
출처: 암정복 그날까지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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