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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게시판

스크랩 술 취하면 유독 목소리 커지는 나… 이유 대체 뭘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3. 12. 6.

술에 취하면 청력이 저하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크게 내게 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연말이 되면서 술자리가 많아지고 있다. 신나는 분위기에 평소보다 술을 많이 마시게 되는데, 과음을 하면 목소리가 과하게 커지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술집을 가면 술에 취한 사람들의 목소리로 시끄러운 경우가 많다. 술에 취하면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가 뭘까?

술 마신 후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는 단순한 술버릇이 아니라 음주로 인한 청력 저하가 원인일 수 있다. 한림대 의대 이비인후과 이효정, 최효근, 장지원 교수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43명을 대상으로 음주가 사람의 청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비교 실험했다. 연구 참가자들이 술을 마시지 않았을 때와 술을 마신 후 청력 검사를 한 뒤 청각 기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단순한 소리를 인지하는 수준을 확인하는 순음청력검사와 짧은 단어를 인지하는 수준을 확인하는 어음청력검사 모두에서 술을 마시기 전보다 술에 취했을 때 청력 수치가 떨어졌다. 특히 술을 마시기 전보다 주변 소음이 시끄러울 때 9.4% 정도 더 단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즉 술에 취하면 다른 사람이 말하는 단어를 잘 알아듣지 못해 청력이 떨어져 목소리가 커질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음주로 인한 청력 저하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2008년 영국 런던 대학병원 연구팀은 청력이 정상인 사람 30명을 대상으로 술 마시기 전후로 청력 검사를 한 결과, 음주량이 증가할수록 청력이 떨어졌고 과음 습관이 있던 사람들은 청력 저하 현상이 더 심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알코올이 청신경을 손상할 수 있어 음주가 장기간 이어지면 청력에 영구적인 변화가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력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과음하는 습관을 없애는 게 가장 중요하다.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시하는 권장 음주량은 남자는 하루 40g 미만(소주 4잔), 여자는 하루 20g 미만(소주 2잔)이다. 술을 마실 땐 한 번에 비우기보다는 여러 번에 나눠 천천히 마시고, 알코올 체내 흡수를 지연시키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2/04/2023120401962.html
 

출처: 암정복 그날까지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