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는 결핵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2형 당뇨병 환자의 결핵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한 감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만성 염증 질환으로,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병이 진행되면 호흡곤란, 흉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싱가포르 과학 기술 연구청(A*STAR)과 미국 매사추세츠대 찬 의과대학 공동 연구팀이 동물 실험을 통해 당뇨병과 결핵간의 상호작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당뇨병은 결핵의 중증도를 높였다. 결핵균에 감염됐을 때, 당뇨병이 폐에 더 많은 조직 손상을 일으켜 종국에는 사망을 초래했다. 연구팀은 당뇨병으로 인해 혈중 글리세롤 수치가 상승하는 것이 당뇨병과 결핵 간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당뇨병 환자는 혈중 글리세롤 수치가 높은데, 결핵균이 글리세롤을 먹이로 성장해 결핵이 진행될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이러한 기전으로 당뇨병 환자는 결핵 치료가 끝난 뒤에도 결핵이 재발할 확률이 더 높다. 연구팀은 글리세롤을 활성화하는 효소인 ‘글리세롤 키나아제’를 결핵 치료제 개발을 위한 표적으로 삼았다. 위 연구에서 글리세롤 키나아제를 제거하자 체내 글리세롤 활용 능력이 차단돼 폐 손상 중증도가 감소했다. 연구를 주도한 하디 콘펠드 박사는 “당뇨병 환자는 결핵 발병 위험이 정상인보다 세 배 높다”며 “글리세롤 수치를 막아 당뇨병과 결핵 간 상호작용을 막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2/04/2023120401642.html |
출처: 암정복 그날까지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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