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몸을 오랜 시간 웅크리게 되면서 근막통증증후군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급격히 추워진 날씨 탓에 팔짱을 끼거나 몸을 웅크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어깨, 목에 무리가 가 ‘근막통증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어떤 질환일까?
근막통증증후군은 어깨, 목, 허리 등의 주변을 둘러싸는 근육 또는 근막(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얇고 투명한 막)에 문제가 생겨 근골격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흔히 ‘담에 걸렸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근막통증증후군은 국내 성인 60~80%가 한 번쯤은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다. 근막통증증후군이 생기면 해당 위치를 누르거나 움직였을 때 근육이 쑤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주변 부위로 이동한다. 어깨가 통증 유발점이면 팔이나 손까지 저리고, 목 주위 근육이 통증 유발점이면 두통, 어지럼증, 눈 통증, 귀울림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근막통증증후군의 주된 원인은 잘못된 자세다. 한 자세로 오래 있거나, 거북목증후군처럼 잘못된 자세로 인해 근육이 긴장한 상태로 오래 유지되면 결국 수축한다. 수축한 근육이 점점 딱딱해지면서 근육 내 신경, 혈관, 근막(근육을 둘러싸는 막)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6~2020년 자료에 따르면 날씨가 추워지는 10월부터 근막통증증후군 환자 수가 늘어나기도 했다. 이외에 근육의 과도한 사용, 외상, 근골격계 질환, 스트레스 등도 원인이 된다.
근막통증증후군은 약물치료나 스트레칭, 마사지, 물리 치료 등 여러 방법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치료한다. 만약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다면 병원에서 주사 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 근육 속에 있는 단단한 통증 유발점을 찾아 주삿바늘로 정확히 파괴하면 근육의 경직이 풀리면서 통증이 완화되거나 사라진다.
근막통증증후군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자주 스트레칭 하는 게 중요하다. 춥더라도 오랜 시간 몸을 웅크리지 말고,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위도 삼가는 게 좋다. 한 자세로 오래 있어야 한다면 10~15분간 스트레칭을 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면 도움이 된다. 평소 척추를 펴고 바르게 앉고, 턱을 괴거나 엎드리는 자세는 피하는 게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1/14/202311140243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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