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보는 남성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한 결과가 발표됐다. 건강에 어떤 이점이라도 있는 걸까?
유로뉴스는 최근 영국의 여론조사기관 ‘유거브’가 유럽과 미국, 남미 등 13개국 남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설문 주제는 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보는 지였다.
앉아서 소변을 본다고 응답한 비율은 국가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독일의 응답자 중 62%는 항상 혹은 대부분 앉아서 소변을 본다고 답해 13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40%는 ‘항상’, 22%는 ‘대부분’ 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본다고 답했다.
독일어로 ‘지츠핑클러’(Sitzpinkler)는 ‘앉아서 소변보는 남자’라는 뜻이다. 처음엔 부족한 남성성에 대한 의미가 강했지만, 요즘엔 청결한 습관을 의미하는 단어로 쓰인다. 서서 소변보는 걸 금지하는 표지판이 설치된 곳도 있다고 한다.
조사 결과에서 2위와 3위는 스웨덴과 덴마크가 차지했다. 각각 50%와 44%의 응답자가 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본다고 답했다. 프랑스(35%), 스페인·이탈리아(3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남성이 앉아서 소변을 보는 데 거부감을 갖는 국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응답자의 36%는 앉아서 소변 본 경험이 아예 없다고 답했다. 폴란드·영국(33%), 싱가포르(32%), 미국(31%)에서도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게 건강에 이로운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요도가 휘어서 잔뇨가 생길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전립선비대증으로 방광 수축 능력이 떨어진 남성이 앉은 상태에서 소변을 보면 복압이 올라가고 경직된 골반 근육이 이완되기 때문에 배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위생적인 측면에서도 이로울 것으로 보인다. 일본 라이온사 실험에 의하면, 남성이 하루 동안 서서 소변을 볼 때 변기 밖으로 튀기는 미세한 소변은 약 2300 방울이라 한다. 튀는 범위도 넓다. 바닥의 경우 반경 40cm, 벽은 30cm 높이까지 튄다는 일본 기타사토환경과학센터 연구가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1/07/202311070245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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