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가 쌓이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구내염이 발생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평소보다 무리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에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보통 잇몸, 혀, 입술에 나타나며, 구내염이라 부른다. 대표적으로 아프타성 구내염, 헤르페스 구내염, 칸디다성 구내염이 있다.
◇아프타성 구내염
아프타성 구내염은 입 안 점막에 1cm 미만의 하얗고 둥근 궤양이 1~3개씩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재발 질환이다. 구내염 중 가장 흔하며,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입 안쪽 점막에 상처가 나면서 염증으로 악화된다. 대한피부과학회에 따르면 이 질환은 전체 인구의 10~2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하다. 아프타성 구내염은 대부분 10~14일 후에 자연적으로 없어지며, 흉터 없이 치유된다. 아프타성 구내염이 생겼다면 맵거나 뜨거운 음식은 궤양에 더 자극을 줄 수 있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반면 비타민B12나 철분 등을 복용해서 부족한 면역력을 보충해주면 염증이 빨리 완화될 수 있다.
◇헤르페스 구내염
헤르페스 구내염에 걸리면 입술이나 입술 주위에 2~3mm의 작은 수포가 여러 개 생긴다. 이 염증은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한 번 감염되면 완전히 없어지지 않아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 면역력 저하로 인해 몸이 피곤해지면 바이러스가 자극받아 활성화되면서 염증이 일어나는 것이다. 헤르페스 구내염은 보통 1~2주가 지나면 자연 치유된다.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염증 초기에 입술 주변이 가려운 느낌을 받는데, 이때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거나 연고를 바르면 염증 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다.
◇칸디다성 구내염
곰팡이균인 칸디다균에 의해 구내염이 발생한 것을 '칸디다성 구내염'이라고 부른다. 이 균은 평소에 구강 내에 존재하다가 ▲감기 ▲노화로 인한 침 분비 감소 ▲항생제 장기 복용 등으로 우리 몸의 균형이 깨졌을 때 빠르게 증식하면서 구내염을 유발한다. 칸디다성 구내염이 발생하면 혀, 볼 안쪽 등에 설태가 낀 하얀 반점이 나타난다. 칸디다성 구내염을 치료할 때는 현탁액을 국소적으로 사용해 반점을 제거한다. 면역체계가 약할 경우 칸디다성 구내염이 다른 장기로 퍼질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1/03/202311030116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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