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에 좌석이 아예 없는 객차가 등장할 예정이다./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 지하철에 좌석이 아예 없는 객차가 등장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출퇴근 시간대 열차 내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내년 1월 중 지하철 4·7호선 열차에 의자가 없는 칸 2개를 도입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승강장 혼잡도 개선 계획과 더불어 열차 내 혼잡도 개선을 위한 방안 중 하나다. 의자 없는 지하철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시민들도 있었지만, 시민들의 냉담한 반응 역시 만만치 않다. 출퇴근 시간에 이용하는 지하철에 의자가 없으면 탑승 시간 내내 서 있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인파가 많은 출퇴근 지하철에서 많은 사람이 빈자리를 찾느라 애를 쓴다. 장시간 서 있게 되면 인파에 밀려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되고, 척추나 허리 등에 통증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과연 의자 없는 지하철, 척추 건강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붐비는 열차, 장시간 서 있기… 무리 갈 수도
강북연세병원 척추외과 임상규 원장은 “허리 건강에 가장 좋은 자세는 똑바로 서 있거나, 허리가 펴져 있는 상태로 누워있는 자세”라고 말했다. 서 있거나 누울 때 허리에 부하가 덜 가기 때문이다. 반대로 앉아 있으면 등이 앞으로 조금씩 굽기 때문에 허리가 받는 힘이 세질 수밖에 없고, 허리에 부담이 간다.
다만, 무조건 서 있는 자세가 허리 건강에 좋다는 말은 아니다. 똑바로 서 있을 수 있는 환경일 때여야 한다. 열차 내 팔을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인파가 붐빈다면 자세가 삐뚤어질 수밖에 없고, 척추나 허리 건강에 악영향이 갈 수 있다.
◇인파 덜 붐비는 열차 내 ‘바른 자세’, 허리에 좋아
인파가 덜 붐비는 상황이라면 출퇴근길 지하철에 서서 가는 것이 허리 건강에 좋다. 임상규 원장은 “코어 부분에 딱 힘을 주고, 등 근육에 힘을 주는 바른 자세로 서 있어야 허리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장시간 의자 없는 열차에 탈 경우에는 중간중간 허리를 펴는 스트레칭을 틈틈이 해주는 게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1/02/202311020254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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