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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당뇨교실

'이 당뇨약' 끊었더니, 치매 위험 높아졌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3. 11. 6.

메트포르민 복용을 중단한 사람은 메트포르민을 꾸준히 복용한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약 메트포르민 복용을 중단한 당뇨병 환자는 메트포르민을 꾸준히 복용한 환자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뇨병 환자는 뇌로의 포도당 흡수 장애, 높은 인슐린 저항성 및 산화 스트레스 반응 등으로 치매 발병 위험이 높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메트포르민 복용을 중단한 1만2220명과 꾸준히 복용하고 있는 2만9126명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메트포르민 복용을 중단한 사람은 꾸준히 복용한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21% 더 높았다. 메트포르민 복용을 중단하는 이유는 ▲위장관 부작용 ▲복약 순응도 저하로 인한 다른 당뇨병 약물 대체 ▲신장 기능 저하 등이다. 연구팀은 메트포르민이 염증물질 발생을 억제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췄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 결과는 메트포르민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기존 연구 결과들과 일치한다. 이전 메타 분석에 의하면,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당뇨병 환자보다 알츠하이머 발병위험이 23% 더 낮았다.

연구팀은 메트포르민이 노년기 당뇨병 치료에 잠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세 박사는 “메트포르민은 혈당 관리와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며 안전한 약물”이라며 “메트포르민을 중단해야 할 타당한 이유가 없다면 꾸준히 복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1/01/20231101023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