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침마다 얼굴이 띵띵 붓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눈이 부어 ‘붕어눈’이 되곤 하는데, 증상을 완화할 방법이 없을까?
부기가 심하면 병이라는 말이 있다. 콩팥 질환이 있으면 전신이 붓는 건 사실이지만, 부기가 있다고 무조건 특정 장기에 질환이 있는 건 아니다. 질환 여부는 병원에서 검사해야 확인할 수 있다. 간단한 소변·혈액검사를 통해 쉽게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검사에서 심한 단백뇨가 확인됐다면, 콩팥질환 때문에 부기가 생긴 것이다. 심한 단백뇨가 나타나는 콩팥질환으로는 급성 사구체신염, 급성 및 말기 신부전, 신증후군 등이 있다. 사구체신염의 전신 부종은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붓고 일과 후엔 발이 붓는 특징이 있다.
소변·혈액 검사에서 이상이 관찰되지 않았는데도 부기가 있다면 특발성 부종일 가능성이 크다. 특발성 부종은 우리 몸의 60~70%를 차지하는 체액량이 증가해 생긴다. ▲다이어트 ▲오래 앉아 있는 습관 등이 원인이 돼 생긴다. 채소·과일 위주로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면 단백질 섭취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단백질을 이용해 합성하는 알부민이라는 성분이 부족해진다. 알부민은 혈관 속 수분이 장기에 원활하게 전달되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 부족할 경우 혈관에 수분이 정체돼 몸이 부을 수 있다. 또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혈액 순환이 잘 안 되어 몸의 특정 부위에 체액이 몰린다. 체액이 과도하게 볼림녀 혈관 안에 있어야 할 체액이 밖으로 빠져나와 세포 사이에 쌓인다.
특발성 부종은 생활 습관만 개선해도 개선된다. 다이어트를 한다면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되 식사량만 절반으로 줄이는 ‘반(半)식 다이어트’로 단백질 결핍을 막아야 한다. 혈액순환을 돕는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다. 아침에 얼굴 부기가 심하다면 베개 높이를 조정하는 게 도움이 된다. 베개를 사용하지 않거나 너무 낮은 베개를 사용하면 얼굴 부기가 심해질 수 있다. 심장이 얼굴보다 위쪽에 있어 피가 머리로 몰리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지기 때문이다. 베개를 베고 누웠을 때 얼굴이 약 5도 각도로 숙어지는 높이가 가장 적당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0/27/20231027020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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