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당뇨병 환자가 그렇지 않은 당뇨병 환자보다 하지 절단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혼한 당뇨병 환자의 하지 절단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외레브로대 연구팀이 스웨덴 국가등록부 데이터를 활용해 2007~2016년에 당뇨병을 진단받은 성인 6만6569명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의 98%는 2형 당뇨병을, 2%는 1형 당뇨병을 앓았다.
추적 관찰기간 동안, 133명이 하지를 절단했다. 분석 결과, 이혼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하지 절단 위험이 67%더 높았다. 이혼 남성은 이혼 여성보다 하지 절단 위험이 57% 더 높았으며, 매년 나이가 들수록 8%씩 위험이 높아졌다.
연구팀은 이혼한 사람들에게서 관찰되는 자기 관리 미흡, 식습관의 변화 등을 주된 원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이혼 후 신체활동량이 전보다 줄어들고 사회적 고립을 경험할 확률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이외에 하지 절단 위험을 높이는 다른 요인들도 분석했다. 흡연을 하거나 1주일에 한 번 미만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하지 절단 위험이 두 배 더 높았다.
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생활 속 여러 요인들은 하지 절단 위험과 강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음이 입증됐다”며 “위험 요인을 가진 환자들을 더 주의 깊게 관찰하고 혈당 및 생활습관 관리를 위한 추가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유럽 당뇨병 연구협회 연례회의에서 최근 발표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8/21/20230821015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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