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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건강기능식품

스크랩 하정우·주지훈, 매일 영양제 한 움큼씩 먹는다는데… 건강엔 괜찮은 걸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3. 8. 20.

배우 하정우(45)와 주지훈(41)이 매일 영양제를 한 움큼씩 먹는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 캡처

배우 하정우(45)와 주지훈(41)이 매일 영양제를 한 움큼씩 먹는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주지훈은 함께 출연한 하정우에 대해 “(하정우의 건강 포인트는) 매일 영양제 40알씩 먹는 것”이라며 “나도 한 움큼씩 먹는다”고 말했다. 영양제는 식품으로 채우지 못하는 영양소를 보충해 준다. 하지만 건강에 좋다며 많이 먹으면 효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부작용까지 겪을 수 있다.

◇비타민D 너무 많이 먹으면 신부전 생길 수도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를 강화하고 면역력을 높인다. 식품으로 섭취하지 않아도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합성된다. 실내 활동이 증가해 비타민D 결핍을 겪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영양제로 보충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그런데 비타민D 과다 복용은 고칼슘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고칼슘혈증은 혈중 칼슘 농도가 10.5mg/dL 이상인 상태로, 정상범위는 8.6~10.0mg/dL이다. 고칼슘혈증이면 가볍게는 탈수증, 식욕 부진 등이 나타나다가 혈중 칼슘 농도가 올라갈수록 의식 장애, 고혈압 등 중증으로 이어진다. 이외에도 콩팥이 손상돼 기능이 떨어지는 콩팥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과다한 비타민D 섭취는 피하고, 하루 권장량인 400~800IU(10㎍)를 맞춰 복용해야 한다.

◇아연 과다 섭취 시 면역 기능 저하
아연은 면역 체계, 세포 성장, 골격 발달 등을 담당하며 신체에 필수적인 미네랄이다. 아연 수치가 낮으면 피부 병변이나 후각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적절한 아연 섭취는 중요하다. 하지만 아연을 과다 섭취하면 면역 기능이 억제될 수 있다. 실제로 캐나다 뉴펀들랜드 메모리얼대 연구에 따르면 권장량의 30배에 달하는 아연을 섭취한 사람은 림프구(체내 면역 세포)의 자극 반응이 감소해 면역 기능이 저하됐다. 섭취한 아연이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하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한 아연 일일 섭취량 7~10mg을 지키는 것이 좋다.

◇철분 과하게 먹으면 간 손상 위험
철분은 산소를 온몸에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적혈구) 생산에 필수적인 성분이다. 빈혈처럼 철분 결핍이 있으면 철분 보충은 특히 중요하다. 철분을 적절히 보충하면 근육세포 형성, 뇌 기능 향상, 혈관 건강 등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과다 섭취 시 체내에 축적되면서 구토나 설사, 관절통,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이나 간을 손상시킬 수도 있다. 성인 기준 하루 철분 섭취 권장량은 남성 10mg, 여성 14mg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8/17/202308170191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