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발병 대장암과 관련된 네 가지 주요 징후를 규명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한지혁 기자] 조기 발병 대장암과 관련된 네 가지 주요 징후를 규명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대장암의 조기 발생과 관련된 증상들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실렸다.
지난 20년 동안, 55세 이하 젊은 성인들의 대장암 및 직장암 발생률이 11%에서 20%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대장암의 위험 요인으로는 가족력, 고지혈증, 음주, 흡연, 남성, 인종 등이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대장암이 발생하기 전에 관찰될 수 있는 증상과 징후들을 규명하기 위해 조기 발병 대장암 환자 5000명 이상의 건강 데이터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연구진은 복통, 혈변, 설사, 철 결핍성 빈혈의 네 가지 주요 징후가 진단 시점으로부터 3개월~2년 전에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러한 증상들 중 하나를 갖는 것은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거의 두 배로 증가시켰다. 두 가지 증상을 가진 환자들은 위험이 3.5배 이상 높았으며, 세 가지 이상이면 6.5배로 증가했다.
초기 대장암의 다른 증상으로는 배변 습관의 변화, 변의 성상과 굵기의 변화, 명확한 원인이 없는 체중 감소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의 결과가 조기 발생 대장암에 관한 설득력 있는 통찰을 제공하지만, 이러한 결과를 뒷받침하는 요인들의 복잡한 상호 작용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45세 전후로 시작되는 대장암 검진은 암의 조기 발견에 필수적이며, 암의 전구 병변에 해당하는 용종을 떼어냄으로써 대장암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가진다.
연구진에 따르면, 조기 발생 대장암의 약 3분의 1은 유전적 소인과 관련하여 발생한다. 그들은 직계 가족에 대장암 환자가 있는 사람들의 경우 유전자 검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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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49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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