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후유증을 완화하는 데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이승재 기자] 뇌졸중 후유증을 완화하는 데 운동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후유증을 완화하는 데 있어 운동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 결과가 ‘미국 의사협회 저널(JAMA Network Open)’에 실렸다.
매년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뇌졸중을 경험한다. 뇌졸중의 후유증은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가벼운 후유증만 겪는 사람도 있는 반면 사망하는 사람도 있다.
연구진은 뇌졸중 환자 1367명을 뇌졸중을 겪은 후 신체 활동을 꾸준히 하는지에 따라 두 집단으로 나누고 연구 기간 동안 운동량을 평가해 신체 활동이 뇌졸중 후유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진은 환자들을 운동량에 따라 증가 집단, 감소 집단으로 나누고, 일주일, 1개월, 3개월, 6개월이 지났을 때 운동량을 평가했다.
증가 집단은 뇌졸중 후 1주일에서 1개월 사이 운동량이 최대로 증가하고, 이후에도 가벼운 신체 활동을 6개월까지 지속한 사람들이었다. 반면 감소 집단은 뇌졸중 후 운동량이 점차 감소해 6개월이 되었을 때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분석 결과 감소 집단에 비해 증가 집단에서 신체 기능 회복 정도가 더 높았다. 증가 집단에 속한 사람들은 주로 젊은 남성이었고, 뇌졸중 이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주변의 도움 없이 걸을 수 있었다. 또한, 그들은 인지 능력이 정상적이었으며, 항고혈압제나 항응고제와 같은 합병증 예방 약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었다.
연구진은 증가 집단에 속한 사람들 중 뇌졸중을 심하게 겪었던 사람들에 주목했다. 보통 심한 뇌졸중 후에는 후유증이 높은 강도로 오래 남지만, 이들은 정상적으로 신체 기능을 회복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통해 뇌졸중을 겪은 후 신체 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후유증을 완화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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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49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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