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교수 (사진=이화의료원 제공)
[메디컬투데이=이한희 기자] 락토바실러스가 함유된 경구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면 질 내 세균 불균형 상태여도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은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이 지난 4월 ‘뉴트리언츠(Nutrients)’지에 ‘무증상 질 내 불균형 상태의 여성에서 락토바실러스 프로바이오틱스 개선 효과(Lactobacillus probiotics improve vaginal dysbiosis in asymptomatic women)’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연구는 2021년 이대목동병원과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쎌바이오텍이 함께한 임상시험의 결과다. 김 교수팀은 36명 여성을 대상으로 질염의 판단 기준인 누젠트 점수(Nugent Score)를 매겨 점수가 높은 질염 그룹과 점수가 낮은 정상 그룹으로 나눠 6주 동안 락토바실러스가 함유된 경구 프로바이오틱스 제제를 복용 후 변화를 관찰했다.
실제로 질 내 불균형 정도가 높아 질염으로 구분되는 그룹의 60% 여성이 경구 프로바이오틱스를 6주간 섭취한 후 질 내 불균형 정도가 개선됐다.
이는 비록 무증상인 질 내 세균 불균형 상태라도 평소 경구 프로바이오틱스 복용을 하면 질 내 환경이 개선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김 교수팀은 임신 여성뿐 아니라 비임신 여성에서도 질 내 특정 미생물 군집과 질병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인체 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질병과의 연관성에 대한 많은 연구 결과들이 밝혀지고 있고 여성의 질 내 마이크로바이옴 또한 여성의 건강과 임신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
김 교수는 “경구 프로바이오틱스 복용이 질 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있는 연구”라고 말했다.
임상현 쎌바이오텍 연구소 부소장은 “한국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실험에서 한국형 유산균이 질 내에 잘 정착해 균종이 개선됐다”며 “질염 개선 지표인 누젠트 점수를 감소시켰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교수팀은 질 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해 질병의 원인을 밝히고 위험도를 예측학 위한 다양한 노력과 함께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희 hnhn04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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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49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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