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개발됐다. (사진=메디컬투데이DB)
[메디컬투데이=이승재 기자]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개발됐다.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예측하는 데 쓰이는 '프로테오믹스 심혈관 위험 모델'의 정확성에 관한 연구가 '유럽 심장학 저널(Europe Heart Journal)'에 실렸다.
심혈관 질환은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주요 사망 원인이다. 만성콩팥병은 중증도에 따라 1기에서 5기로 나뉘는데, 연구에 따르면 4기와 5기 환자의 절반에서 심혈관 질환이 있었다.
지금까지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예측하는 방법은 미국 심장 협회(AHA)에서 개발한 PCE였다. 그러나 PCE는 정확성이 높지 않다는 문제가 계속해서 제기됐다.
연구진은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예측하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했다. 그들은 우선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연구를 통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단백질 5000종을 선정했다. 이 중 32종의 단백질이 실제 심혈관 질환 예측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이 32종의 단백질을 이용한 심혈관 질환 예측 모델을 ‘프로테오믹스 심혈관 위험 모델(proteomics cardiovascular risk model)’이라 명명했다. 그들은 만성콩팥병 환자 2182명을 대상으로 프로테오믹스 심혈관 위험 분석 모델의 정확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프로테오믹스 심혈관 위험 분석 모델을 활용해 예측한 환자들의 고혈압, 확장기 혈압, 단백뇨, 신장 기능 점수는 기존의 PCE보다 정확했다. 또한 이 모델에서 위험이 높다고 판단된 환자들 중 60%에서 10년 내에 뇌졸중이나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테오믹스 심혈관 위험 분석 모델이 기존 PCE보다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예측하는데 있어 더 정확하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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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49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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