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 수치가 정상인 흑색종 환자일수록 항암면역치료의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이승재 기자] 비타민 D 수치가 정상인 흑색종 환자일수록 항암면역치료의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흑색종 환자에서 비타민 D 수치에 따른 치료 효과 및 예후에 관한 연구 결과가 ‘암 저널(CANCER)’에 실렸다.
비타민 D는 건강에 수많은 이점이 있다. 대표적으로 비타민 D는 칼슘의 흡수를 촉진해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D는 유일하게 우리 몸에서 합성될 수 있는 비타민으로, 햇빛을 받으면 피부에서 비타민 D가 합성된다.
다만 몇몇 피부 질환, 특히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환자들은 햇빛을 피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비타민 D 보충제를 섭취해야 한다.
한편 암은 일반적으로 항암 치료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항암 치료는 직접적으로 암세포를 죽이는 세포독성치료, 암에 대항하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이용하는 면역 치료, 암세포가 발현하는 특정 물질을 표적으로 하는 표적 치료로 나뉜다.
연구진은 흑색종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D 수치에 따른 항암면역치료의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비타민 D 수치가 정상인 환자들의 56%에서 항암면역치료가 효과가 있었다. 반면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환자들에서는 36%만이 항암면역치료에 효과를 보였다. 또한 비타민 D 수치가 정상인 환자들과 낮은 환자들은 무병생존기간에서 차이가 있었다.
무병생존기간은 암 환자가 암 이외에 다른 질병 없이 살아가는 기간을 말하며, 예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비타민 D 수치가 정상인 환자들에서 무병생존기간은 평균 11.25개월이었다. 반면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환자들에서 무병생존기간은 5.75개월이었다.
그들은 비타민 D 수치가 정상인 흑색종 환자일수록 항암면역치료의 효과가 좋고 무병생존기간이 길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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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490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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