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와 고혈압은 국민 만성질환이라 불릴 만큼 많은 사람이 가진 병이다. 혈당, 혈압 등은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심뇌혈관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어 당뇨약, 고혈압약은 장기복용한다.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일은 합병증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하지만, 종종 영양 결핍을 일으킨다. 당뇨, 고혈압 때문에 약을 복용할 때 함께 먹으면 더욱 좋은 영양소를 알아두자. ◇비타민 B12·코엔자임 Q10 등 보충 도움 당뇨약 중 하나인 '메트포르민'은 장기 복용할 경우 비타민 B12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 메트포르민이 비타민 B12 흡수를 방해하고 장운동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메트포르민 계열 약물 설명서에는 비타민 B12 결핍이 흔하게 발생한다고 기재돼 있다. 비타민 B12는 엽산과 함께 적혈구를 형성하고 성숙하게 하며 DNA를 합성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라, 결핍되면 빈혈, 쇠약, 피로, 현기증, 손발 저림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당뇨 때문에 메트포르민을 꾸준히 복용했거나 계속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주기적인 혈액검사로 비타민 B12가 결핍되진 않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설포닐유레아 계열인 글리부라이드, 톨라자마이드, 아세토헥사마이 등 일부 당뇨약 성분의 경우, 코엔자임 Q10 활성을 억제한다고도 알려졌다. 다만, 이 성분의 당뇨약이 코엔자임 Q10 결핍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약해 비타민 B12만큼 강력히 권고되진 않는다. 고혈압약 장기 복용도 일부 영양소 결핍 가능성을 높인다. 베타차단제 계열 고혈압약의 경우, '멜라토닌' 결핍이 생길 수 있다. 베타차단제 계열 약은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합성을 방해해, 불면을 유발한다. 이뇨제 계열 고혈압약은 '비타민 B1' 결핍을 유발할 수 있다. 이뇨제 계열 약은 소변량을 늘려 혈액량을 줄게 하는 방식으로 혈압을 낮추는데, 소변량이 늘면서 대표적인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B1가 부족해질 수 있다. 비타민 B1 결핍은 부정맥, 혈액순환 저하, 부기, 손발 저림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약의 주요 약제인 스타틴은 코엔자임 Q10 결핍을 유발할 수 있다. 스타틴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과정에서 코엔자임 Q10 생성이 억제되기 때문이다. 코엔자임 Q10이 부족해지면 심장이나 폐의 세포 기능이 떨어져 호흡곤란이 생기거나, 근육이나 신경 세포 기능이 떨어지면서 근육 경련이 생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당뇨나 고혈압약, 이상지질혈증 약을 장기 복용한다면 심혈관 기능 강화를 돕는 항산화 성분이 도움을 준다. 항산화제로는 비타민C, 은행엽 추출물, 피크노제놀 등이 있다. 단, 당뇨, 고혈압 등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영양제를 복용하기 전 반드시 의사·약사와 상담해야 한다. 나이, 영양상태, 다른 기저질환, 먹고 있는 약 등에 따라 도움이 되는 영양제가 달라질 수 있다. 때론 영양제가 독이 될 수도 있다. 현재 복용하는 약과 영양제에 대한 상세한 상담을 받고 난 다음에 영양제를 선택해야, 약물로 인한 사고와 불필요한 영양제 과다섭취를 예방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1/20/2023012001549.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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