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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뇌종양

생쥐에서 뇌 종양 치료 및 예방하는 실험적 암 백신 개발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3. 1. 14.

교모세포종을 제거하고 암 백신으로도 작용해 종양 재발을 예방할 수 있는 신종 세포 치료법이 개발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최재백 기자] 교모세포종을 제거하고 암 백신으로도 작용해 종양 재발을 예방할 수 있는 신종 세포 치료법이 개발됐다.

교모세포종을 제거하고 암 백신으로도 작용해 종양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는 신종 세포 치료법이 개발됐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과학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실렸다.

브리검 여성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의 연구팀은 교모세포종 생쥐 모델을 대상으로 실험적 세포 치료법의 효능을 시험했다. 연구팀은 암세포를 암 제거 세포 및 백신으로 변환해보자는 간단한 아이디어에 착안했다고 전했다.

그들은 유전자 공학 기술을 이용해 암세포를 종양을 파괴하는 치료제로 바꾸고 면역 시스템을 자극하여 원발성 종양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암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신종 세포 치료법은 불활성 종양세포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암 백신과 달리 살아 있는 종양세포를 사용한다.

연구팀은 세포 사멸 및 면역 조절 물질을 분비하도록 종양세포를 조작한 ‘치료적 종양세포(ThTC)’가 생쥐에 형성된 교모세포종 종양을 제거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들은 신종 세포 치료법이 교모세포종 이외의 다른 암을 치료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3~5년 내로 비슷한 원리의 암 백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살아 있는 암세포를 조작해 종양세포를 직접적으로 죽이고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하며 종양 면역억제를 줄임으로써 면역 시스템의 항암 작용을 촉진했다고 평가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jaebaek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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