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는 가급적 반려견과의 입맞춤을 피하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반려견에게 입을 맞추거나 반려견이 보호자의 입가를 핥는 것을 거부하지 못하는 보호자가 많다. 그런데 이 애정표현, 건강에 괜찮을까?
◇구강 환경 달라
반려견과의 입맞춤으로 구강 내 세균이 전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건국대 수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개와 사람의 구강 내 환경은 전혀 다르다. 따라서 입맞춤을 통해 반려견의 입 속 세균이 사람 입으로 옮겨와도 그 안에서 살아남지 못할 확률이 높다.
◇드물게 패혈증, 치주질환 위험
단, 반려견과의 입맞춤으로 드물게 패혈증이 생길 수 있다. 패혈증은 세균 감염으로 몸에 염증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영국 퀸메리대 연구에 따르면, 개의 침 속에 있는 박테리아인 ‘캡노사이토퍼거 캐니모수스’가 사람에게 옮겨지면 패혈증을 일으킨다. 이 균에 감염되면 고열, 식은땀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외에 개의 구강 속 ‘포르피모나스 굴레’라는 세균이 사람에게 전해지면 충치, 잇몸 출혈 등 치주질환이 생길 수 있다.
◇노인, 어린이, 상처 난 사람은 접촉 자제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는 가급적 반려견과의 입맞춤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입에 상처가 난 사람 역시 입맞춤을 자제해야 한다. 세균이 입 안 상처를 통해 몸속에 침투하기 쉽기 때문이다. 반대로, 사람 입 속 세균이 개의 입에 침투해 개가 질병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치태, 치석 관리 철저히
반려견과의 입맞춤을 피하는 게 어렵다면, 반려견의 구강 상태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1주일에 2~3회 정도 전용 칫솔과 치약으로 깨끗하게 닦아주면 된다. 반려견 전용 구강 유산균을 먹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구강 유산균이 사람과 반려동물의 구강 내 병원균을 감소시켰다는 충북대 수의과대 연구 결과가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1/06/2023010601713.html
'교류의 장 > 마이온리독 My Only D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물림사고 방지' 반려견 동반 외출 시 이동장치에 잠금장치 갖춰야 (0) | 2023.01.20 |
---|---|
신통한 반려견… 냄새만으로 임산부 요로감염 포착 (0) | 2023.01.15 |
겨울철 야생 너구리 함부로 만지면 '이 질환' 생길 수 있다 (0) | 2022.12.29 |
고양이 말 번역해준다는 어플, 믿어도 될까? (0) | 2022.12.19 |
스크랩 반달가슴곰은 귀엽다? 사람 정도는 쉽게… [살아남기] (0) | 2022.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