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운동할 때 중간 중간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같은 사실을 모르더라도 힘든 운동을 하다보면 갈증이 느껴져 자연스럽게 물을 찾게 된다. 반면 운동 중 목이 마르지 않거나 비교적 체력 소모가 적은 저강도 운동을 할 경우 물을 적게 마시거나 아예 마시지 않기도 한다. 물을 마셔야 할 만큼 갈증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꼭 마셔야 할까?
운동할 때는 갈증 정도와 상관없이 중간 중간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목이 마르다고 느끼지 못해도 이미 탈수 상태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면 땀을 흘리면서 체내 수분이 땀으로 배출돼 자신도 모르게 수분이 부족해진다. 이 상태에서 물을 마시지 않으면 ▲현기증 ▲무력감 ▲구역감 ▲맥박 저하 등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중강도 이상 운동을 할 때는 규칙적으로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이 근육, 피부 등으로 잘 전달되지 않고 운동 능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물을 계속 마시지 않을 경우 올라간 체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땀 배출량이 더 많아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물은 운동 중에는 물론, 전·후에도 마셔야 한다. 운동 시작 전에는 땀을 흘릴 것에 대비해 1시간~1시간 반 전에 물을 마시도록 한다. 마시는 양은 체중 1kg당 5~7mL가 적당하다. 체중이 60㎏일 경우 300~420mL를 마시는 식이다.
운동할 때는 물을 조금씩 나눠 마시는 게 좋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면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조금 차갑거나 미지근한 물(15~21도)을 15~20분 간격으로 1컵(200mL) 정도 천천히 마시면 수분을 빠르게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해질 보충을 위해 물 대신 나트륨·칼륨 등이 들어 있는 스포츠음료를 마시는 것도 추천된다. 다만 운동 중 물이나 음료를 과도하게 마시면 복통, 구토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운동 후에는 운동하기 전과 체중을 비교한 뒤, 빠진 체중 100g당 150mL를 마신다. 고강도 운동 후 체중이 300g 줄었다면 450mL 정도 마시면 된다. 얼음물처럼 찬 물은 피해야 한다. 운동을 하면 혈액이 근육으로 많이 전달되면서 소화기관으로 가는 양이 줄어들고 위장 연동운동이나 소화액 분비가 느려진다. 이 상태에서 찬물을 마시면 위장이 물의 온도를 체온과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해, 소화 과정에 투입되는 에너지가 줄면서 위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2/21/202212210204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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