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이 있으면 방귀 소리가 더 크게 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한 사람이라면 매일 방귀를 뀌어야 한다. 성인의 경우 하루 평균 방귀 배출량은 200~1500mL이고, 횟수로는 평균 13회에서 최대 25회까지 배출된다. 그런데 남들에 비해 유독 방귀 소리가 큰 사람들이 있다. 이유가 뭘까?
방귀 소리를 키우는 대표적인 원인은 치질이다. 치질은 항문질환을 통틀어 일컫는 말인데, 치질 중에서도 치핵이 발생했을 때 방귀 소리가 커진다. 치핵은 항문 안의 혈관조직을 포함하는 점막과 점막하조직이 뭉치고 늘어져 덩어리가 돼 항문 밖으로 밀려 내려온 것이다. 치질의 80%를 차지한다. 치핵이 생기면 가스 배출 통로가 좁아져 방귀 소리가 커진다. 따라서 방귀 소리가 평소보다 커지면서, 항문이 붓고, 통증이 생기고, 잔변감이 지속되면 치핵 여부를 검사받아보는 게 좋다.
방귀 소리가 크면 냄새가 덜할까? 그렇지 않다. 방귀 냄새는 대체로 섭취하는 음식물과 관련 있다.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할수록 대장 속 혐기성 세균이 이를 분해하면서 악취를 유발한다. 또 포드맵(장에 흡수되지 않고 남아 발효되는 성분)이 많이 든 음식도 방귀 냄새를 고약하게 한다. 이당류‧단당류‧올리고당 등이 포드맵이며, 포드맵이 많이 든 음식에는 콩류, 유제품, 액상과당, 마늘, 양파 등이 있다. 반대로 포드맵이 적게 든 식품으로는 오렌지, 딸기, 바나나 등이 있다. 또한, 변비 등으로 항문 위의 직장에 대변이 많이 차도 악취가 심해질 수 있다.
방귀를 참는 습관은 변비를 유발하거나 악화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방귀를 참으면 장에 질소가스가 쌓여 대장이 부풀어 올라 대장 운동기능이 떨어질 위험도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2/09/20221209016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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