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앉아있는 습관은 허리디스크와 당뇨병, 고지혈증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루 대부분 시간을 책상 앞에 앉아서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2020년)에 따르면 한국인은 하루 평균 8.6시간을 앉아서 보낸다. 문제는 이처럼 오래 앉아있는 생활습관이 당뇨병과 고지혈증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긴 좌식시간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들을 ‘의자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의자에 앉아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생활습관은 목 디스크, 허리디스크와 같은 근골격계질환뿐 아니라, 당뇨병, 비만, 심혈관질환 등도 유발할 수 있다.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신체 활동이 저하되고 지방분해활동이 줄어들면서 몸에 지방이 쌓이기 때문이다. 앉아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의 경우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대사증후군이나 고지혈증 등이 발생할 위험 또한 높다. 인슐린은 우리 몸속 포도당 흡수를 도와 혈당을 일정하게 조절·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미국 암 연구소 조사 결과, 하루 6시간 이상을 앉아서 보내는 사람은 앉아있는 시간이 3시간 이하인 사람보다 조기사망률이 20%가량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건강을 위해서는 앉아있는 시간을 의식적으로 줄일 필요가 있다. 특정 시간을 정해두고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짧게 걷는 등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휴대폰 알람에 맞춰 1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고, 짧게 회의를 하거나 문서작업을 할 때 스탠딩 책상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학생의 경우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다녀오는 등 잠깐 걷는 것만으로도 의자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평소 일어날 여유가 없다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퇴근·하교 후 30분 정도 중강도 운동을 하는 것 또한 추천된다.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려면 오랜 시간 앉아있을 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엉덩이를 의자에 최대한 밀착시키고, 옆에서 봤을 때 귀·어깨·허리가 일직선상에 위치하도록 앉는다. 주기적으로 양손을 깍지 낀 채 등 뒤로 기지개 켜듯 위로 들어 올리면 어깨 앞쪽 근육을 이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2/06/202212060195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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