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이 신경증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이승재 기자] 고혈압이 신경증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과 정신 건강의 상관 관계를 조사한 연구 결과가 ‘일반 정신의학(General Psychiatry)’에 실렸다.
사람의 성격은 저마다 다르다. 다양한 성격을 특성에 따라 분류한 것을 성격 유형이라 한다. 신경증(neuroticism)은 성격 유형 중 하나로, 신경증이 있는 사람들은 부정적인 감정을 많이 느낀다. 신경증이라고 해서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신경증은 불안 장애, 정신분열증, 기분 장애 등의 정신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연구진은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맥박압과 신경증을 포함한 여러 심리 상태의 상관 관계를 조사했다.
수축기압은 심장이 수축할 때 측정되는 혈압이고, 이완기압은 심장이 이완할 때 측정되는 압력이다. 맥박압은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의 차이를 말한다.
연구진은 전장유전체연관분석(GWAS, Genome-Wide Association Study)를 통해 유전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특정 유전적 인자와 특정 정신 상태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이완기 혈압과 신경증 사이에서만 유의미한 연관성이 나타났는데, 이완기 혈압은 유전적으로 신경증에 영향을 미쳤다.
연구진은 이완기 고혈압이 신경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그들은 혈압을 조절함으로써 정신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며, 체중 감량, 저염식, 운동 등이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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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477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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