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밤에 잠들기 어렵다면 수면위상지연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밤에 잠들기 어렵다면 수면위상지연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수면위상지연증후군이란 이상적인 수면 시간대가 지연돼 원하는 시간에 잠들지 못하는 수면장애를 말한다. 수면위상지연증후군 환자는 새벽 2~3시가 되어야 잠들 수 있고 아침에 깨우지 않으면 오전 10~11시경에 기상한다. 특히 여성이나 학생, 직장인에게 많이 나타난다.
수면위상지연증후군은 일주기 리듬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한다. 사람은 일주기 리듬이라는 생체 시계를 지니고 있는데, 이 생체 시계는 잠을 유발하는 멜라토닌과 같은 호르몬 생성에 영향을 받는다. 특히 늦은 밤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등 빛에 과도하게 노출될 때 멜라토닌 수치는 낮아진다. 이때 적어진 멜라토닌 분비량이 수면시간을 지연시키면서 수면위상지연증후군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외에 과도한 낮잠이나 주말에 몰아 자는 잠도 일주기 리듬을 방해해 수면위상지연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오전엔 과도하게 졸리며 늦은 밤에는 정신이 가장 맑고 활동적인 것이 수면위상지연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식욕이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생리불순과 두통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정상적인 수면 일정을 지키지 못하면 스트레스로 우울증까지 생길 수 있다.
수면위상지연증후군을 개선하기 위해선 건강한 생체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예로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아침에 밝은 빛을 쬐는 방법이 있다. 저녁엔 멜라토닌 약물을 복용하는 게 도움 된다. 멜라토닌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수면을 유도해 일찍 잠들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잠들기 1~2시간 전부터는 집안을 어둡게 해 멜라토닌 분비를 유도하는 게 취침에 도움이 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1/23/2022112302357.html
'질병 > 그밖의 중요 질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이식의 모든 것, '닥터 단감의 간이식만화' 발간 (0) | 2022.11.29 |
---|---|
오진 위험 '맹장염', AI가 자동으로 진단한다… 정확도는? (0) | 2022.11.27 |
스크랩 사망 부르는 심근경색… '이 증상'이 전조 신호 (0) | 2022.11.27 |
눈 혈관 막혀서 실명까지… ‘이 질환’ 5년간 24% 증가 (0) | 2022.11.23 |
스크랩 어디서 생선 냄새가… 악취 심하면 ‘이 질환’ 의심 (0) | 2022.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