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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두통 심한 사람, '이곳' 건조증 잘 생겨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2. 11. 21.

두통이 있으면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두통이 심한 사람은 눈 건강에 특히 주의해야겠다. 두통이 있는 사람은 안구건조증을 동반할 확률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다롄의대 연구팀이 총 357만5957명을 대상으로 하는 11개 연구(2010~2020년 게재)를 메타분석해 두통과 안구건조증 간 연관성을 조사했다. 해당 연구들은 코호트 연구·환자-대조군 연구·단면 연구 등을 포함했으며, 연구팀은 이를 통해 두통 유형별 안구건조증 발생 위험을 검토했다.

연구 결과, 두통이 있으면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위험이 1.58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편두통, 군발두통을 앓고 있으면 안구건조증을 겪을 확률이 각각 1.5배, 2.12배 더 커졌다. 편두통은 맥박이 뛰는 듯한 두통과 구역, 구토 등의 위장과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군발두통은 심한 두통과 함께 눈물, 콧물, 결막 충혈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눈 신경은 뇌로부터 뻗어 나오는 말초신경 중 삼차신경에 속해있다. 이 삼차신경은 눈물샘 분비와도 관련이 있다. 그런데 삼차신경에 염증이 생기면 신경성 염증매개물질로 인해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염증으로 인해 신경의 구조 변화가 일어나면서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 결과는 'Annals of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1/17/202211170189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