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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음식&요리

비싼 한우, 더 맛있게 먹는 ‘비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2. 11. 3.

한우의 풍부한 단백질은 근육량을 보존하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11월 1일은 한우의 날이다. 한우의 날을 기념해 전국에선 할인행사,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우의 건강상 효능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아본다.

한우의 풍부한 단백질은 근육량을 보존하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한우 100g에는 단백질 약 16.5g이 들어 있다. 한우에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아미노산 8종류도 모두 함유돼있다. 이외에도 철, 칼슘, 아연 등도 풍부하며 빈혈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비타민B12가 부족하면 빈혈과 신경계 장애 등이 일어날 수 있는데, 한우의 살코기는 비타민B12를 함유한다.

한우는 냉동육보다 냉장육을 구입하는 것이 더욱 좋다. 냉동육은 냉동과 해동 과정을 거치면서 근육 조직이 손상돼 영양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고기는 선홍색, 지방은 유백색인 것을 택하고, 표면이 건조하지 않고 탄력 있는 것을 고른다. 보관은 1~4℃가 적당하다. 영하 20℃ 이하에 두면 오래 보관할 수 있지만, 육질과 육즙이 손실돼 품질이 저하되기 쉽다.

만약 한우를 냉동 보관했다면 먹기 하루 전에 냉장실로 옮겨 저온에서 천천히 녹여야 한다. 해동할 시간이 없다면 랩에 싸서 흐르는 물에 담가 해동시키자. 한 번 녹인 고기는 재냉동할 때 식중독 위험이 커지므로 다시 얼리지 않는다.

한우를 맛있게 즐기려면 조리 방법에 신경 써야 한다. 고기를 잘라 오래 두면 육즙이 나와 맛이 달라지고 신선도가 떨어지니 조리 직전에 자른다. 덩어리를 자를 땐 고깃결과 직각이 되게 해야 고기의 연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채를 썰 때는 고깃결과 나란해야 부서지거나 오그라들지 않는다. 구울 때 센 불에서 짧은 시간에 구워야 육즙과 맛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구이나 스테이크 조리 중엔 고기 위로 육즙이 배어날 때 한 번만 뒤집는다. 자꾸 뒤집으면 겉은 타고 속은 익지 않는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0/28/202210280205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