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과 같은 동물 내장류에는 퓨린 함량이 높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풍은 몸속 요산이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과도한 요산은 서로 뭉쳐 뾰족한 결정체를 이루고,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조직 등에 침투한다. 이 과정에서 염증과 함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실제 통풍은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뜻이기도 하다. 보통 엄지발가락부터 증상이 나타나고, 이어 발등, 발목, 팔, 손가락 등에도 통증이 생긴다. 심한 통증과 함께 아픈 곳이 붉게 부어오르고 열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심하면 2~3주 이상 통증이 지속될 수도 있다.
통풍이 발생·재발하는 것을 막으려면 반드시 식단을 개선해야 한다. 평소 무심코 먹었던 음식들이 증상을 발생·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식품이 ‘맥주’다. 실제 맥주에는 요산의 대사 전 물질인 퓨린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정상적인 사람은 소변으로 요산을 배설시키지만, 통풍 환자는 요산 배설 능력이 떨어져 퓨린이 풍부한 식품을 먹으면 몸에 과도하게 쌓이고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다른 술 역시 안심할 수 없다. 주종과 관계없이 알코올은 통풍의 원인인 요산 수치를 상승시키며, 신장에서 요산이 배설되는 것을 막는다.
통풍 환자는 퓨린이 많이 들어있는 소고기·돼지고기 등 육류와 소시지 등 가공육 섭취 역시 삼가야 한다. 특히 간·곱창은 먹지 않는 게 좋다. 동물 내장에는 동물이 섭취한 영양소들이 소화·해독 과정을 거치기 전에 모여 있어 퓨린 함량이 높다. 이밖에 액상과당과 고과당이 들어간 음료수, 과자 등도 피하도록 한다.
한편, 급성 통풍관절염이 발생했다면 곧바로 병원을 방문해 소염제, 콜히친, 스테로이드 등을 처방받아야 한다. 증상이 완화된 후에는 통풍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치의와 상의해 요산수치 저하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게 좋다. 식단 개선과 함께 물을 자주 마시면 요산 결정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도 필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0/17/202210170232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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