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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당뇨교실

스크랩 바이러스 있다면, 면역력 길러 미리 당뇨병 예방해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2. 10. 22.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는 가족력, 생활습관, 바이러스와 같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병된다. 최근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바이러스와 당뇨를 미리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바이러스 감염되면 당뇨 위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바이러스가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세포를 파괴된다. 인슐린 수치가 감소되며 1형 당뇨병의 원인이 된다.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기영 교수는 “볼거리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췌장염이 일어나면서 조직 변성이 일어난다”며 “이때, 췌장 세포가 파괴되면서 당뇨가 유발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파비아대 연구에 따르면 바이러스 감염 진단이 증가함에 따라 1형 당뇨병도 증가했다.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도 당뇨병의 위험인자다. 해당 바이러스 모두 인슐린 저항성을 저하시켜 혈당 조절이 안 되며 당뇨병이 발병된다. 이기영 교수는 “예방 접종 덕분에 B형 간염으로 인한 당뇨병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도 당뇨 위험을 높인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췌장 내 인슐린 생산 세포를 감염시켜 그 기능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도 당뇨 유발해
기존에 알려진 바이러스 외에도 당뇨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새롭게 발견됐다. 바로 헤르페스 바이러스다. 독일 뮌헨대·헬름홀츠 연구소가 혈당 수치가 정상인 평균 연령 54세 성인 1257명(남성 962명, 여성 999명)을 대상으로 헤르페스 바이러스와 당뇨병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단순 포진 바이러스, 대상포진 바이러스, HPV 바이러스를 비롯한 바이러스 여부를 검사한 후 7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 동안 364명이 당뇨병 전 단계를 진단받았다. 연구 결과, 7개의 헤르페스 바이러스 중 헤르페스 2형과 헤르페스 5형인 거대 세포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들이 다른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들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았다. 이들의 당뇨별 발병 위험 여부는 각각 59% 그리고 33% 증가했다. 바이러스가 호르몬 또는 내분비 시스템의 기능에 영향을 줘 당뇨병을 비롯한 만성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분석한다.

헤르페스 2형과 5형 주목해야
당뇨병을 일으키는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성병으로 알려진 헤르페스 1형과는 다르다. 헤르페스 감염증은 헤르페스 바이러스(human herpes viruses)에 속하는 단순포진 바이러스가 피부와 점막에 감염을 일으켜 주로 수포(물집)가 발생하는 병이다. 헤르페스는 유형에 따라 8가지로 나뉜다. 헤르페스 2형인 HSV2와 5형인 거대세포바이러스가 당뇨병의 위험인자다. 이기영 교수는 “모든 종류의 헤르페스를 단순히 성병이라 오해한다”며 “면역력 저하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고 말했다.

면역력 관리가 최우선
바이러스가 당뇨병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혈당을 열심히 관리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이기영 교수는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염성 질환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진다”며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는 물론 당뇨병을 미리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 그리고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식사를 해야 한다. 고기보다 채소를 더 잘 챙겨 먹고, 음식들의 당지수를 고려해 식단을 짜는 것도 좋다. 이기영 교수는 “가족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주기적인 혈당 검사와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0/13/202210130154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