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몸에 조금이라도 해로운 측면이 있는 식품을 극도로 피하는 섭식장애를 ‘오소렉시아’라고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 번 잃은 건강은 되찾기 어렵다. 평소 식습관을 관리해 질환을 예방하려는 관심이 뜨거운 이유다. 미디어에 등장한 ‘건강식품’이나 ‘슈퍼푸드’가 완판되는 사례도 심심찮다. 그러나 건강식품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게 오히려 그릇된 식습관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실제로 건강한 식품 섭취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오소렉시아(orthorexia nervosa)’란 섭식장애가 있다.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다 보면 ▲육류 ▲방부제나 첨가물이 든 식품 ▲가공식품 ▲도정된 곡류 ▲정제 설탕 ▲유전자재조합식품(GMO) ▲유기농이 아닌 식품 등을 병적으로 꺼리게 된다. 현미 3~4숟갈에 간이 되지 않은 채소로만 끼니를 때우는 등, 본인 기준에 건강하다고 생각되는 식품들만을 가려 먹는 것이다. 이를 어길 시엔 몸에 나쁜 걸 먹었다는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몸에 좋은 몇몇 식품에 치중된 식습관은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지기 쉽다.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피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인데, 이런저런 이유로 건강에 나쁘다며 배제하는 식품이 많으면 영양소를 다양하게 섭취할 기회가 줄어서다.
다음 중 2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오소렉시아를 의심해볼 수 있다. ▲지방·식품첨가물·동물성 식품 등을 극도로 회피 ▲채소나 날 것 등 특정 식품만 섭취 ▲음식 업계 종사자가 아닌데도 하루에 3시간 이상 특정 음식에 관한 정보를 접하고, 해당 음식을 준비하는 데 사용 ▲건강하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것을 극도로 염려 ▲자신의 기준에 어긋나는 음식을 먹으면 죄책감·걱정을 느낌 ▲검사하면 영양실조가 있음 ▲건강한 음식에 대한 강박으로 사회생활에 지장을 느낌
오소렉시아가 있는 사람들은 보통 저칼로리에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을 건강식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식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도 일종의 편식이라, 영양 불균형·골다공증·빈혈 등이 생길 위험이 있다. 탄수화물·지방·단백질 균형을 맞춰 40가지 이상의 식재료를 하루에 골고루 접하고, 일반적인 식단이라도 규칙적으로 적정량 섭취하는 게 더 중요하다. 일상생활을 하며 가공식품이나 육류, 정제 곡물·인공감미료를 사용한 식품, 농약을 이용해 기른 식품 등을 완전히 피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이들 식품을 섭취하면 안 된단 강박에 사로잡히면, 여기서 오는 스트레스가 오히려 건강에 더 해로울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0/06/20221006019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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