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김홍관, 박성용, 심영목 교수./사진=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식도암 팀이 국내 최초로 식도암 수술 4000건을 달성했다.
국내에서 한 해 600여 건의 식도암 수술이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식도암 환자 3명 중 1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받은 셈이다.
병원 측은 최근 10년 사이 매년 200건 안팎으로 수술할 만큼 성장세가 가팔랐고, 지난해에는 240건을 집도해 연간 국내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들의 30일 이내 사망률은 0.17%로 조사됐다. 수술 시간은 평균 4시간 30분, 입원 일수는 평균 16일로,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 1994년부터 2017년까지 수술받은 3000명의 생존 결과를 분석했더니 근치적 절제 수술을 받은 경우 5년 상대 생존율이 70.2%에 달했다. 5년까지 생존한 환자들의 이후 생존율은 86.4%로 보고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식도암을 직접 진료하는 폐식도외과를 비롯해 소화기내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중환자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의료진의 유기적인 다학제 시스템으로 식도암팀을 꾸리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폐식도암 수술환자 전담 중환자실'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박성용 교수는 "초기 식도암엔 대부분 로봇 혹은 흉강경 수술을 적용할 수 있다"며 "진행된 식도암에서도 수술 전 항암 방사선 치료를 진행한 후 로봇 수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했다. 박성용 교수는 세계 최초로 싱글포트로봇을 식도암 절제술에 적용했다.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장 김홍관 교수는 "식도암 수술 후 가장 심각한 합병증 중의 하나인 폐렴과 그로 인한 사망률이 로봇 수술로 의미 있게 감소했고, 환자들의 회복속도도 개흉술에 비해 확실히 빨라졌다"며 "앞으로도 식도암 팀 모두가 힘을 합쳐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결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9/27/202209270129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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