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와 함께 찾아와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이게 하는 검버섯. 거뭇거뭇한 색깔 때문에 색소 질환으로 생각하는데, 검버섯의 정확한 설명은 ‘표피의 각질 형성 세포로 구성된 사마귀 모양의 피부 양성종양’이다. 색소 질환이든, 양성종양이든 무슨 상관일까 싶지만, 양성종양으로서 검버섯의 특징을 알면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첫째 검버섯의 지름은 1mm에서 몇 cm까지 다양하며, 계속 자란다. 둘째 검버섯은 40대 이상에서 흔하고, 얼굴이나 손등, 팔과 같이 노출된 피부에 잘 생기므로 자외선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나, 그 외에도 유전적 소인과 피부의 면역물질 등 다양한 요인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따라서 한번 생긴 검버섯은 자외선 노출을 줄이거나 차단해도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다. 셋째 검버섯은 오래될수록 색깔이 진해지고 두꺼워지며 표면은 기름기 있는 ‘인설(피부에 하얗게 생기는 가루)’, 부스럼 딱지 등의 모양으로 덮인다. 그래서 ‘지루(脂漏)’라는 이름이 붙는다. 검버섯의 다른 이름이 ‘지루각화증’이다. 넷째 검버섯은 ‘흑자’ ‘편평사마귀’ ‘광선각화증’ 등과 비슷해 보이기도 하는데, 주의해야 질환이 광선각화증이다. 오랫동안 햇볕에 노출된 피부에 주로 생기는 광선각화증은 편평세포암으로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은 주로 표면이 매끄럽고 피부 아래로 스며드는 모양을 띠므로 검버섯과 구별된다. 피부과 의사는 여러 개의 검버섯이 있을 때는 그 안에 흑색종으로 의심되는 병변이 있는지 살펴본다. 햇볕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흑자(일광 흑자)는 피부 표피를 기준으로 아래 방향으로 형성되며 멜라닌 색소가 많이 침착되지만, 검버섯은 윗 방향으로 자라고 약간 울퉁불퉁한 모양을 띠며 색소 침착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김영구 원장은 “검버섯은 자외선에 의해서 생기는 단순 피부 색소 질환이 아닌 색소성 양성종양”이라며 “한 번 생긴 검버섯은 가을에서 겨울에 자외선이 약해져도 저절로 색깔이 옅어지거나 크기가 작아지지 않으므로 레이저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9/14/2022091401568.html |
출처: 고부내 차가버섯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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