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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건강기능식품

'이 영양소', 콩팥결석 예방에 효과적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2. 8. 8.

칼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콩팥결석 예방에 이롭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콩팥결석은 소변 안에 든 물질들이 콩팥 안에서 돌 같이 결정을 이룬 것이다. 결석 성분에 따라 ▲칼슘결석 ▲요산결석 ▲스트루바이트결석 ▲시스틴결석으로 나뉜다. 크기가 작은 결석은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크기가 크면 이동하며 요관이나 요도를 막는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킨다. 이때 요로나 요관에 결석이 걸리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평소 식습관을 관리하면 결석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최근 칼슘 섭취가 콩팥결석 예방에 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은 콩팥결석 초발 및 재발에 영향을 미치는 식습관을 알아보기 위해, 2009년 1월~2019년 8월에 걸쳐 콩팥결석이 있는 사람 411명과 없는 사람 384명을 모집했다. 콩팥 결석 환자와 건강한 사람이 각각 응답한 식습관 설문조사 결과는 로지스틱 회기분석으로 비교했다.

콩팥결석 환자 411명의 의료기록을 추적한 결과, 73명에서 결석이 재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석 재발에 영향을 미친 식습관은 콕스 비례위험모형으로 추정했으며, 식습관 외에 결석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요인은 모두 통제됐다.

분석 결과, 칼슘 및 칼륨 섭취량과 콩팥결석 발생 위험(odds) 간 반비례관계가 관찰됐다. 다만, 재발 여부에 더 결정적인 것은 칼륨이 아닌 칼슘 섭취량이었다. 낮은 칼슘 섭취량은 재발 위험과 관련해 일반적인 예측 지표로 나타났지만, 낮은 칼륨 섭취량은 이뇨제와 칼슘 보조제를 복용하지 않은 사람에 한해서만 재발 위험을 예측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칼슘을 먹는다고 칼슘결석이 생기진 않는다. 적정량의 칼슘 섭취는 오히려 결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체내로 흡수된 칼슘은 장에서 결석의 또 다른 구성성분인 수산과 결합해 대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단, 고칼슘뇨증 환자는 칼슘섭취를 제한해야 할 수 있으니, 칼슘 섭취량을 늘리기 전에 전문의와 미리 상의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 연구는 지난 1일 의학 저널 ‘메이요 클리닉 회보(Mayo Clinic Proceedings)’에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8/03/202208030209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