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앉아서 TV를 시청하거나 소파에 장시간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60대 뇌졸중 위험이 14%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앉아서 TV를 시청하거나 소파에 장시간 앉아있는 시간이 하루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면 60대 뇌졸중 위험이 최대 44%까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 연구진은 앉아있는 시간과 뇌졸중 발병 간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60대 미국인 약 76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움직임 추적 장치를 부착해 참가자의 일주일간 활동을 모니터링했다. 참가자들은 장치를 낮 동안 부착하며 활동했고, 잠들기 전에는 장치를 떼어냈다. 앉아있는 시간엔 소파에 앉아있거나 누워있기, 앉아서 TV를 시청한 시간 등이 포함됐다.
그 결과, 하루에 13시간 이상 거의 움직이지 않고 앉아있는 사람은 11시간 미만으로 앉아 있는 사람보다 7년 안에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44% 더 높았다. 하지만 운동을 한 참가자는 뇌졸중 위험이 감소했다. 하루에 약 25분씩 운동한 사람들은 위험이 43% 감소했다. 특히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정원 가꾸기 등 14분 이상 중등도 운동을 한 사람들은 하루에 3분 미만 운동한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47% 감소했다.
연구진은 “운동을 통해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아낸 60대의 최적 운동량은 하루 약 25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질환을 말한다.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질환은 허혈성 뇌졸중이며 뇌졸중의 80%를 차지한다. 뇌혈관이 터져 출혈을 일으키면서 발생하는 질환은 출혈성 뇌졸중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Network Open’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6/07/202206070207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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