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복용 후 설사가 계속되면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아는 사람만 안다고 할 정도로 각종 소화기 증상을 유발하고, 환자의 삶을 불편하게 하는 질환이다. 마땅한 약이 없고, 증상이 좋아졌다가도 쉽게 악화해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들은 장 건강에 좋다는 유산균에 관심이 높다. 유산균이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실제 도움이 되는지 대한약사회 최지선 학술이사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유산균 효과 있을까?
장 건강이 안 좋다고 하면 많은 이들이 건강기능식품인 유산균을 떠올린다. 유산균을 먹고 나서 속이 편해졌다는 후기가 있지만, 기분 탓은 아닐까에 대해 의심부터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산균 복용 후 증상 개선은 아주 기분 탓만은 아니다. 실제 유산균은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일부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유산균은 국내외 여러 연구를 통해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모든 증상을 해결할 순 없지만, 일부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설사와 변비뿐만 아니라 복통, 복부팽만, 잦은 트림, 방귀 뿐만 아니라 전신피로, 두통, 불면과 같은 전신 증상까지 동반하는 복합적인 질환이다. 그 때문에 유산균 섭취만으로 이러한 증상을 모두 개선할 수는 없다. 다만, 자신에게 잘 맞는 유산균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일부 증상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처방받은 유산균 먹었는데 더 심해진 설사, 왜?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으면 유산균이 처방될 때가 있다. 그런데 이 약을 먹고 오히려 설사 등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럴 땐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지기 쉬운데, 유산균 복용 후 설사가 계속된다면 섭취를 중단하는 게 맞다.
유산균은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도 부작용이 적은 안전한 성분에 속하지만, 염증성 질환 악화 등 매우 드물게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켰다는 보고가 있다. 의사 처방을 받아 복용했거나,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되는 유산균을 섭취하고 나서 설사가 계속된다면 중단하는 게 좋다.
유산균 복용 초기에 일시적으로 무른변 또는 평소보다 딱딱한 변이 나오는 정도라면 경과를 좀 더 지켜봐도 좋다. 관찰 기간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하나,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2~3주가량 유산균을 섭취해보고 지속 여부를 판단할 것을 권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5/13/202205130194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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