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전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기 시작하면 대장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장암은 대부분 암들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특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소화불량이나 복부팽만, 복통, 혈변 등과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지만, 이들 증상만으로 대장암을 의심하기는 어렵다. 나이가 들수록 주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한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최근에는 40대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팀은 대규모 추적 관찰 연구인 ‘간호건강연구(Nurses’ Health Study)‘ II를 기반으로 대장내시경 검사 시작 연령과 대장암 발생 위험의 연관성을 파악했다. 연구는 여성 11만1801명을 대상으로 수행됐다.
연구결과, 50세 이전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여성은 50세 이후 검사를 시작하기로 결정한 여성에 비해 대장암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45세에 내시경 검사를 시작한 여성은 한 번도 검사를 받지 않은 여성보다 대장암 위험이 50~60% 낮았다. 또한 45~49세에 대장암 검진을 시작하면 60세까지 대장암 진단 사례를 줄일 수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연구진은 대장내시경 검사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남성에게도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메사추세츠 병원 Andrew Chan 박사는 “최근 수십년 동안 젊은 사람들의 대장암 발병률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검사는 주로 50세 이상 사람들에게 집중됐다”며 “이 같은 연구는 더 어린 나이에 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개인의 대장암 위험과 전반적인 암 발병률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은 ‘JAMA Oncology’에 최근 발표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5/09/20220509017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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