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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성 단백질, 즉 고기를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오를까봐 걱정인 분들 많습니다. 하지만 ‘임상영양학’ 저널에 실린 최신 논문에 따르면, 암환자는 동물성 단백질을 매일 섭취해야 합니다. 암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
1. 암 환자는 근육을 잘 지켜야 합니다.
2. 매일 고기 먹으면 근육 손실 막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보다 단백질 더 많이 먹어야
암환자는 단백질 섭취를 늘려야 근육 손실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암 치료 과정에서 식욕 부진, 스트레스 등을 겪으면 근육의 양이 줄고 질도 낮아지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보다 더 많은 단백질을 섭취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체중 1kg 당 0.8~1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지만, 암환자는 1.2~1.5g의 단백질을 섭취하기를 권합니다.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이지은 교수는 “항암제에 함유된 스테로이드 성분 때문에 근육량이 빨리 줄어든다”며 “암환자는 지방보다 근육이 손실되는 속도가 빨라, 양질의 단백질을 먹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단백질 섭취는 암 치료 예후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항암 치료 과정에서 간 등 주요 장기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는데, 단백질 식품을 충분히 먹어서 체력을 길러야 암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게 이지은 교수의 설명입니다.
식물성 단백질에 없는 ‘아미노산’ 풍부
그런데 왜 ‘동물성’ 단백질일까요? 식물성 단백질은 근육과 면역력 유지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다소 부족합니다. 효율이 떨어지는 겁니다. 반면 동물성 단백질, 즉 고기에는 새로운 근육 조직을 만들고 성장시키는 데 필수적인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빈혈 예방에 도움을 주는 철이 함유됐기 때문에 암환자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큽니다.
캐나다 앨버타대 연구팀이 “암환자들은 단백질을 고기로 보충해야 암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임상영양학’ 저널에 최근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에는 “암환자는 매일 단백질 섭취량의 최소 65%를 동물성 단백질로 구성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연구팀이 논문에서 언급한 네덜란드의 한 연구에 따르면, 동물성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보다 ‘단백질 동화작용’이 크게 일어나 근육 생성에 도움을 줍니다. 단백질 동화작용이란, 식품을 먹었을 때 체내에서 단백질 성분으로 저장되는 정도를 말합니다.
닭고기·생선, 삶거나 쪄 먹으면 좋아
콜레스테롤이 걱정이라면 고기 종류나 조리법에 신경을 쓰면 됩니다.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는 “고기에 든 포화지방 함량을 따져보고, 삶거나 찌는 방식으로 조리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고기 종류는 돼지고기나 소고기보다는 닭고기가 좋고, 생선을 먹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동물성 단백질도 과다 섭취는 금물입니다. 암환자는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도 함께 먹어야 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4/18/20220418016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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