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의 경우 잦은 사정이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잦은 성관계가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전립선암에 한해서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약 20년간(1992~2010년) 3만1925명의 남성을 추적 조사한 연구를 유럽비뇨기학회지(European Urology)에 지난 2016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 달에 20번 이상 사정하는 남성은 4~7번 사정하는 남성보다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약 20% 낮았다. 연구를 주도한 하버드대 공중보건대 암 역학 및 암 예방 프로그램 책임자 로렐라이 무치 박사는 "이는 상당한 효과"라고 강조했다.
2017년 호주에서도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암역학센터 연구팀 조사에 따르면, 30~39세 남성에 한해 잦은 사정이 전립선암 위험을 17%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연구 결과엥서는 20대와 40대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50~59세의 성행위가 조기 발병 전립선암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2008년 영국에서 나오기도 했다.
로렐라이 무치 박사는 "사정이 잦으면, 전립선에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사정을 안전하게 하면 전반적으로 많은 이점이 있고, 위험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관계과 자위 행위는 신체 건강뿐 아니라 긍정적인 심리 사회적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국내 전립선암 환자 수는 지난 2020년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 10만3638명을 기록, 지난해 10만9921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3/25/20220325014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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