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염 식단으로 염증을 줄이고 만성 질환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최재백 기자] 소염 식단으로 염증을 줄이고 만성 질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염 식단이 적절한 의학적 치료에 대한 보조 치료의 일환으로 염증을 줄이고 만성 질환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Honest Nutrition feature에 나왔다.
염증은 부상 및 감염에 대한 신체의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만성적인 염증은 인슐린 저항성·당뇨병·심장질환·관절염·암·알츠하이머병 등 다양한 비전염성 질환 사이과 분명한 연관성을 보인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식단에 따라 염증이 유발되거나 억제되어 질병 발생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도로 정제된 탄수환물·첨가된 설탕·붉은 고기·포화지방·트랜스 지방·소금을 포함한 음식은 몸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Honest Nutrition feature는 소염 식단(Anti-inflammatory diet)의 효과와 잠재적인 이점에 대해 알아보고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영양 관련 주제들에 대한 잘못된 속설을 바로잡고자 했다.
비록 명확하게 정의된 소염 식단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염증을 완화할 수 있는 항산화 물질, 폴리페놀(polyphenol), 그리고 기타 면역 강화 화합물을 포함한 음식으로 구성되며, 지중해 식단이나 고혈압을 치료하도록 설계된 식단은 효과적인 소염 식단의 대표적인 예시이다.
소염 식단은 염증을 유발하는 식품을 비타민 C와 같이 소염 화합물이 많이 함유된 영양가 높은 식품과 허브·향신료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면역 세포의 70~80%가 장에 존재하므로 소염 식단은 내장 건강을 증진하여 만성 염증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2016년 한 리뷰에 따르면 지중해 식단은 체내 염증 표지자(또는 마커) 중 하나인 C-반응성단백(CRP)을 20% 줄이고 전체 심장질환 발생 위험을 30%까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지중해 식단이 혈관 벽 염증을 줄이고 건강과 회복력 유지에 도움을 줘서 심장질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나아가 건선, 만성폐쇄성폐질환, 우울증 환자에서 소염 식단은 만성 질환의 일부 증상(근육통·피로감·감정 기복 등)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소염 식단은 만성 질환 환자의 증상 관리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며 특히 섬유질·전곡류·과일·채소·오메가3 지방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사는 피로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소염 식단은 염증 완화 및 증상 개선에 있어서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자가면역 질환이나 만성 질환을 ‘치료’할 수는 없으므로 적절한 치료에 대한 대안이 아니라 보조 지원으로 채택돼야 한다.
추가로 생활 습관도 염증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연구에 따르면 수면 부족·신체 활동 부족·심리적 스트레스는 염증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면역력 약화, 심장질환 위험 증가와도 연관이 있다.
따라서 소염 식단과 더불어 7~9시간 숙면을 취하고, 일주일에 150분 꾸준히 운동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노력을 통해 염증 수치를 낮추는 것이 권장된다.
요점은 적절한 약물 치료와 더불어 정제된 탄수화물·붉은 고기·설탕·포화 및 트랜스 지방·소금 등의 염증 유발성 식품을 통곡물·과일·야채·유제품·허브·건강한 지방으로 구성된 소염 식단으로 대체함으로써 염증을 줄이고 만성 질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jaebaek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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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45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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