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속 타닌 성분은 변비를 악화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묵, 수제비, 국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할 수 있는 도토리는 맛도 좋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인기 식품이다. 하지만 변비가 있을 땐 피해야 하는 식재료이기도 하다. 도토리의 효능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
◇중금속 배출 효과 있는 '아콘산' 성분
도토리의 60~80%는 녹말이지만 100g에서 45칼로리로 열량이 낮다. 또한 도토리 속 아콘산 성분은 체내 중금속 등 각종 유해물질을 흡착해 배출하는 효능이 있어 체중감량이 필요한 이들에게 좋다고 알려졌다. 아콘산은 폐수를 정화할 정도로 정화능력이 뛰어는 성분이다. 한국에너지연구소의 실험을 보면, 아콘산이 폐수의 중금속 농도를 최대 200배까지 낮춘다.
이 외에도 도토리에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어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도토리 속 '타닌' 변비 유발 위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풍부한 도토리지만, 변비가 있는 사람은 도토리를 먹지 않는 게 좋다. 도토리의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은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타닌은 지방을 흡수를 억제해 체중감량과 배출에 도움을 주지만, 수분을 흡수해 변비를 악화할 수 있다. 또한 타닌은 단백질 분해 작용을 방해해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복통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타닌이 많은 또 다른 식품으로는 감, 밤, 석류 등이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2/09/20211209017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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