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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건강기능식품

골다공증 환자, 칼슘제 효과 높이려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1. 11. 30.

골다공증 약과 칼슘제·철분제는 최소 1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골다공증 환자들은 뼈 강화를 위해 골다공증 약과 칼슘제, 철분제를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칼슘제와 철분제는 국내외 다수 연구를 통해 골다공증 환자의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졌다. 그러나 골다공증 약과 칼슘제, 철분제는 먹는 방법이 중요하다. 약과 영양제의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알아보자.

◇칼슘제·철분제, 약 복용 후 최소 1시간 후 먹어야
칼슘제와 철분제는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지만, 골다공증 약과는 충분한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각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칼슘, 철분 등의 성분은 골다공증 약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 골다공증 약 중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중 '장용정(enteric coated tablet)'을 제외한 대부분의 골다공증 약은 칼슘제와 철분제의 영향을 받는다. 그 때문에 칼슘과 철분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우유나 유제품, 주스, 무기질 음료 등도 골다공증 약과 함께 복용하면 안 된다.

커피와 술은 당연히 골다공증 약을 먹을 때 자제해야 한다. 커피에 든 카페인과 술에 든 알코올은 오히려 칼슘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뼈 건강을 악화할 수 있다. 금연은 필수다. 흡연은 골다공증의 주요 위험요소이며, 골절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졌다.

◇골다공증 있어도 꾸준한 운동 필수
골다공증이 있으면 골절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활동량 자체를 줄이는 경우가 많은데, 골다공증 환자라도 운동은 반드시 필요하다. 근육을 강화하면 낙상 위험이 줄고, 낙상사고가 발생해도 골절 위험이 줄어든다.

골다공증 환자는 무리한 운동을 할 필요가 없다. 맨손체조, 걷기, 조깅 등의 운동을 주 3회 이상, 한 번에 최소 20분 이상 하면 충분하다. 운동강도는 저강도로 시작해 점차 강도를 높이는 게 좋다.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아침식사 후 오전 10시부터 12시 사이에 햇빛을 받으며 근력 운동을 하는 게 좋다. 햇빛을 받으면 비타민D가 형성돼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도움말=병원약학교육연구원 내분비약료분과 홍소연 위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약사)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1/29/20211129015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