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주스를 일찍 섭취할수록 그 이후에도 단 음료를 많이 섭취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생후 1년 전에 과일주스를 마시면 그 이후 가당음료나 탄산음료를 많이 마실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팀은 과일주스가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4067명의 신생아를 7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부모의 25%는 생후 6개월 전에 아이에게 과일주스를 마시게 했고, 49%는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 26%는 12개월 이후에 주스를 제공했다.
생후 1년 전에 과일주스를 접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7살이 돼서도 과일주스를 많이 마실 가능성이 50% 더 높았다. 탄산음료를 많이 마실 가능성은 60% 더 높았고 물을 적게 마시는 경향도 보였다. 연구팀은 과일주스엔 가당 음료나 100% 과일주스 등이 포함됐고, 과일 함량이 100%라 하더라도 당류가 많으므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연구의 저자 에드위드 영 박사는 "어린 나이에 과일주스를 접하면 물도 묽고 맛없다고 느낄 수 있다"며 "아이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게 하려면 유아기 때부터 과일주스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소아과학회는 12개월 이전의 유아 식단에 100% 과일주스를 포함하지 말 것을 권장한다. 과일주스와 같은 가당 음료 및 탄산음료는 비만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부분 옥수수 전분에 인위적으로 과당을 첨가해 만든 합성 물질인 액상과당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조금만 먹어도 혈당이 높아지고 체내 콜레스테롤 균형이 망가진다. 이러한 음료 대다수는 설탕이 많고 섬유질이 없어 영유아에게 필요 없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 11월호에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1/26/20211126012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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