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치료 없이 당뇨병의 완치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한지혁 기자] 악물치료 없이 당뇨병의 완치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2형 당뇨병의 완화 요인을 다룬 연구 결과가 학술지 ‘플로스 메디슨(PLOS Medicine)’에 실렸다.
고령화, 비만율의 증가, 좌식 생활 방식 등의 요인들은 제2형 당뇨병 발생의 증가에 기여해 왔으며, 전문가들은 전 세계의 당뇨병 환자 수가 2045년에 7억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많은 이들이 혈당 강하와 당뇨의 완화를 위해 약물치료를 받고 있지만, 제2형 당뇨병의 ‘완치’는 약물적 치료 없이 정상 혈당에 도달하는 것으로 현재 정의되어 있다.
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의 완치 사례에 관한 분석을 위해, 스코틀랜드 의료기록부에 등록된 30세 이상의 제2형 당뇨병 환자 16만2000명의 정보를 수집했다.
분석 결과, 연구진은 참가자의 5%에 해당하는 7710명이 제2형 당뇨병으로부터 완치됐음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완치의 기준을 1년 이상 약물치료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혈중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48mmol/mol 이하인 경우로 설정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당화혈색소 검사는 지난 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를 측정하는 간단한 혈액 검사다.
완치된 사람들은 나이가 더 많은 경향이 있었고, 약물치료를 받은 적이 없었으며, 진단 시점의 혈당 수치가 낮고 당뇨병 진단 후 다이어트나 비만 수술을 통해 체중을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른 인종에 비해 백인에서 완치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주목할 만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제2형 당뇨병의 완치 가능성이 큰 개인들을 선별해 적절하고 효율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던 전문가들 역시 체중 감량을 비롯한 다양한 당뇨병 완치 관련 요인들을 규명하고, 이러한 요인을 보유한 환자들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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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442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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